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7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에서 B씨를 둔기와 주먹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아내와 친구 2명과 함께 울산에서 광주로 이동해 B씨를 만났다. 범행 당일 B씨의 자택에서 1시간 동안 B씨를 폭행하며 "사과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약 3주 전 아내로부터 B씨를 소개받아 온라인 게임을 함께 플레이해왔는데, 게임 중 B씨가 아이템을 놓치고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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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처음에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B씨의 부상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혐의를 상해치사로 변경했다.
경찰은 A씨와 그 일행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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