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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공필성 대행 "손아섭 25일 1군 콜업 예정…박건우는, 사람 됐어요"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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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지원군이 온다.

NC 다이노스 공필성 감독대행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 도중 수비하다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가 손상됐다. 당초 시즌 아웃이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회복을 마쳤다. 지난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군 퓨처스리그에도 출전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8일 삼성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빚었다.

이어 24일 마산 상무 피닉스전에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퓨처스리그 총 3경기서 실전 점검을 마쳤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손아섭은 내일(25일) 1군에 올릴 계획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그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엔트리에 등록하려 한다"며 "와보면 몸 상태가 100%인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상태를 봐 선발 출전이 가능하면 내보내고 아니면 대타로 준비시키려 한다.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파이팅도 많이 외쳐달라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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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다쳤기에 주루에 대한 걱정이 컸다. 공 대행은 "주루는 100%는 아니지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한다. 러닝이나 주루가 안 되면 수비도 어려울 수 있는데, 퓨처스팀에선 수비와 주루 모두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공 대행은 "경기에 뛰고 안 뛰고를 떠나, 만약 플레이하다 다시 다칠 경우 내년이 무척 힘들어질 수 있다. 그게 제일 걱정이다. 다른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지난 14일 말소된 선발 에이스 카일 하트는 25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첫 불펜 피칭서 25구를 소화했다. 지난 20일엔 퓨처스리그 마산 KT 위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대신 불펜 피칭서 51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세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서 17구를 기록했다. 25일 1군으로 돌아온다.

다른 부상선수 중 시즌 내 복귀할 선수가 있을까. 공 대행은 "그래봐야 박건우뿐이다. (박)건우는 아시지 않나. 말로는 뭐 '감독님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지금 바로 1군 올려주십시오' 한다"며 "그래서 내가 '야 너는 좀 쉬어라. 집에 가라'라고 했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는 잘 안다. 준비 잘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월요일에 야구장에 나와 치료를 받고 있더라. '너 인간 됐구나'라고 해줬다"며 "고참으로서 (책임감 등을) 느끼는 것 같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보여 무척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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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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