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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길건, 前 소속사 대표 만행 폭로 "성상납 대신 가라오케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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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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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길건이 과거 소속사 대표를 폭로해 충격을 줬다.

23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는 "길건, 성상납만 안하면 계약할 수 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길건은 2004년 데뷔했다며 "20년차 가수"라고 소개한 뒤 "그 전에 3년 정도 댄서 생활을 했었다. 은지원, god, 이효리, 이수영, 백지영, 왁스 등(의 댄서 생활을)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DJ DOC 선배님을 만드셨던 대표님이 '얘 솔로 시켜'라고 해서 갑자기 6개월 준비하고 데뷔했다"며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 준다는 말에 속았다. 계약 당시에는 제 몸을 보시더니 '너는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고 하셨는데, 계약을 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만 시키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길건은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했다. 저를 그곳으로 새벽마다 불러내서 '이 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니 춤추고 노래하라'고 시켰다"며 "새벽 2시에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 되면 (가라오케에) 나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길건은 "한번은 몸이 너무 힘드니까 '나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성상납은 안 시키는 거지 않냐'고 하시더라. 당시 성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게 내가 만든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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