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선경 300억 원' 메모와 관련한 고발을 접수해 범죄수익환수부에 배당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등 관련자 9명을 비자금 은닉과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선경 300억 원'이라고 적힌 김 여사의 메모 등을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최종현 전 SK 그룹 회장으로 흘러가 선경 그룹의 종잣돈이 된 만큼 그룹의 성장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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