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원혁이 양가 어른들에게 임신을 알렸다.
23일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의 유튜브 채널 아뽀TV 측은 '임신발표에 역대급 부모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민은 "저는 지금 멘붕 상태"라며 "호기심에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해서 연습 삼아 아침에 해봤다. 그런데 두 줄인 것 같다. 나 어떡해"라고 말했다. 한 번 더 시도해봤지만 또 다시 두 줄을 마주한 이수민은 "어떡해"라며 일단 남편 원혁에게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이후 이수민은 빗을 꺼내달라고 부탁하는 척하며 원혁에게 임신을 깜짝 공개했다. 원혁은 "진짜?", "말도 안돼", "나한테 이런 일이"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수민은 "그냥 해본 거였다. 요즘 몸이 피곤하더라. 그리고 생리통 느낌이 아니라 이상한 느낌이더라"고 생생히 전했고, 원혁은 기뻐 어쩔 줄 모르며 눈물을 흘렸다.
태명은 성경의 여덟가지 복이라는 의미에서 '팔복이'라고 지었다. 원혁은 "나 이제 눈물 안흘릴 거야. 강한 남자가 될 거야"라면서도 "아빠래. 눈물 오늘만 흘린다"라고 거듭 눈물과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민에게 "자기는 복받았다. 어머니는 8년 걸렸는데 자기는 이틀 만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수민은 태몽을 꾼 것 같다고 전하기도. 이수민은 "사자만 한 말라뮤트 수천마리가 잔디밭에 누워있더라. 그 중에서 한 마리가 나한테 다가와서 이렇게 기댔다. 대박이지"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확실한 결과를 받아든 뒤 부모님에게도 결과를 알리기로 했다.
콘서트로 연막을 펼친 뒤 두 사람은 이수민의 부모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음을 알리는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실을 전해듣고 이용식 부부 역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나는 진짜 할머니 소리를 너무 듣고 싶었다. 다들 할머니 됐는데", "나 지금 너무 오버한 것 아니야? 내가 왜 이러냐?"고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식은 "저는 얘를 8년 반 만에 낳았다. 그런데 얘가 결혼 4월에 결혼해 몇 개월 만에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수민이 엄마가 마음고생한 것도 필름처럼 지나가고, 우리 친할머니가 새벽기도마다 얘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온가족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모든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니 울컥했다"고 전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후 원혁의 부모님에게도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모두가 울컥한 가운데 이들은 "애썼다"며 폭풍 감동을 쏟아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수민과 원혁은 "수민이가 임신을 한 주에 스쿼트 챌린지 800개를 했다. 그때 임신을 한 상태였던 것이다. 진짜 건강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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