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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너무 경기 수가 많다" 일침 가한 로드리,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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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28)가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두려움을 줄 소식이다. 아스널전에서 무릎을 다친 미드필더 로드리가 이번 시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로드리는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맨시티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로 손꼽힌다"라고 보도했다.

ESPN도 "아스널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로드리가 사실상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수술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23일 아스널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 전반 16분 상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진 뒤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반 21분 교체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과 2-2로 비겨 개막 5연승 달성에 실패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로드리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몰리는 악재까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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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지난 7월 치러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에야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리그 개막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드리는 브렌트포드와 4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23일 아스널과 5라운드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에 쓰러지고 말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담당하는 로드리의 부상은 맨체스터 시티에 치명적이다. 2019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22시즌 공식전 46경기를 뛴 것을 빼고는 2019-20시즌 52경기, 2020-21시즌 53경기, 2022-23시즌 56경기, 2023-24시즌 50경기 등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난 5시즌 중 무려 4시즌을 50경기 이상 소화했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의 핵심이다. ESPN에 따르면 로드리가 맨체스터 시티 입단 이후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174경기에서 맨시티는 단 19패만 당했고,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5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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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드리의 부상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로드리는 지난 17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엔 경기 수가 너무 많다. 나 혼자나 누군가 개인의 의견이 아니다. 선수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파업 가능성이 가까워졌다고 본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선수들은 여지가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늘 신체적 수준을 좋게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도 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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