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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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용식(72)의 딸 이수민(33)·가수 원혁(36) 부부가 임신을 발표해 양가 부모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 원혁 부부가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밝혔다.
이날 이수민 원혁은 두 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트기를 공개했다. 이수민은 "증상이 있어서 검사한 게 아니라 임신을 위해 호캉스를 계획했는데, 가는 날 호기심에 연습 삼아 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라고 임신 확인 사실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민은 원혁에게 임신을 처음 고백하는 날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수민은 머리를 묶으려고 연기하면서 빗 대신 임신테스트기를 넣어놨다. 이를 확인한 원혁은 화들짝 놀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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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이용식 부부의 집으로 이동했다. 원혁은 서프라이즈 임신 발표를 위해 '위대한 부모상' 임명장을 준비했다. '새로운 직책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는 부분은 흰 종이로 가렸다.
이후 집에서 임명장을 받아든 이용식 부부는 딸의 임신을 알게 되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이용식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을 오열했다.
이수민이 "지금 병원 가서 확인하고 왔다. 4주 됐다고 한다"고 말하자 이용식은 "난 왜 지금 우리 엄마가 보고 싶지? 네 할머니가 보고 싶다"라고 말해 딸의 눈시울까지 붉게 만들었다.
다음 날 이용식 부부와 이수민 원혁 부부는 원혁 가족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임신 테스트기를 부착한 카드를 받은 원혁 부모님은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원혁의 부모 역시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이수민과 원혁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TV조선 '미스터트롯 2'를 통해 열애를 알렸으며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준비 과정과 결혼식 현장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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