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굿파트너' 장나라 "연기대상? 욕심 멀리..시즌2=작가님 뜻 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장나라/사진=라원문화



장나라가 '굿파트너' 팀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컬처 라운지에서 배우 장나라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기념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장나라는 지난 2001년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가수 데뷔했으며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동안 미녀', '학교 2013', '너를 기억해',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오 마이 베이비', '대박부동산', '나의 해피엔드' 등 연기자로서도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번에도 '굿파트너' 성공을 이끌며 '흥행보증수표'임을 증명한 장나라였지만 그는 "저의 모자란 점에 집중이 많이 되는 시기가 근 4년 됐던 것 같다. 하면서도 조금 지치더라. 제가 그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생각하다 보니 발전이 너무 없는 것 같고 더딘 것 같았다"고 최근을 돌아봤다.

그러다 '굿파트너'를 만났다는 장나라. 함께 호흡한 남지현에게도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남지현 씨가 너무 멋있고 건강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런 사람이 너무나 건강하고 믿음직스러운 한유리를 연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복잡하게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안풀릴 것 같아서, 남지현 씨가 맡은 한유리라는 역할을 가운데 세워놓고 거기에 맞춰 모든 걸 생각했다. 말투, 눈빛, 행동, 목소리나 톤의 높낮이 등 전부 다 어떻게 하면 한유리가 화가 나고 어떻게 하면 한유리가 밤마다 퇴사를 하고 싶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지현을 "촬영장 가서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는 장나라다. 그는 "그 친구가 말뚝처럼 한가운데 굳건하게 있으니까 제가 자유롭게 생각하면서 차은경을 풀 수 있었다. 얼마나 예쁘겠나. 촬영장 가면 복덩이처럼 보였다. 어느날은 얼굴이 복주머니처럼 보였다"고 각별한 '워맨스' 호흡을 자랑하며 "사실 여성, 여성 주인공인 드라마가 흔하지는 않잖나. 장르가 넓어지고 할 수 있는 얘기가 많아지는 건 저희처럼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장나라/사진=라원문화



'굿파트너' 속 섬세한 열연으로 장나라는 일찍이 연말 연기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장나라는 "욕심은 저 멀리 보내놨다"며 "상은 주시면 좋고 제일 좋은 걸 받고 싶은데, 맨날 생각을 하면 집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잘되거나 이 작품에서 했던 연기가 호평을 받아서 다른 걸 시도해볼 수 있는 작품이 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욕심"이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차은경과 한유리가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것으로 열린 채 끝난 '굿파트너' 시즌2도 볼 수 있을까. 장나라는 "작가님이 엄청 작고 팅커벨 같으시다. 너무 마르셔서 마지막에는 거의 없어지셨더라"면서 "본업을 하시면서 이것까지 하시려니까. 그래서 얘기하기 쉽지 않더라. 옆에서 누가 시즌2 얘기 해도 내가 다 괜찮을까 싶었다. 작가님 하시고 싶은 대로 하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