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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21~2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헐 월드 투어 콘서트 앵콜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공연으로 대장정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일간 10만 명이 넘는 관객과 호흡한 아이유는 여자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3시간 동안 홀로 공연을 이끈 아이유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미공개곡 공개 뿐 아니라 통 큰 스케일과 배려로 콘서트를 더욱 빛냈다.
콘서트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들에게 공연으로 인한 소음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와 종량제봉투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고,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된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관객들에게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 착용을 지양하는 등 매끄러운 운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관객들과 팬들 역시 공지를 실천하며 잔디 보호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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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망원경을 선물한 의미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볼 수 있는 망원경인데 이 망원경처럼 본인들만의 초점을 맞추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함의를 함께 전했다.
종량제 봉투만으로도 수천만원이 쓰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조공 아이템까지 단순 계산해도 최소 억대의 지출이 예상된다. 마지막날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안재은 씨는 "역시 콘서트는 재밌다는 걸 느끼게 한 공연이었다. 너무 즐거웠는데 망원경 덕분에 더 잘보였다.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였다. 아이유의 말을 듣고나니 선물의 의미가 와닿아 더 뜻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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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자체도 탄탄했다. '상암벌 입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공연의 스케일도 뒷받침됐다.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폭죽쇼가 보는 재미를 더했고 아이유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치를 타고 반대편 돌출 무대로 이동하거나 관객석과 더욱 가깝게 마주했다. 가을 바람까지 더해져 더욱 낭만적인 공연이 완성됐다.
앵콜무대 '쉬..(Shh..)'에선 선배 패티김·박미경부터 후배 뉴진스 혜인까지. 그간 한국 가요계를 빛낸 여자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브릿지에 넣어 큰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 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공연의 운영부터 실제 무대까지. 왜 아이유가 최고라 불리는지 증명한 순간이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EDAM엔터테인먼트·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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