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오해했다" 발언에 결국...부산 행사도 출연 무산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스케줄에 다시 한번 차질이 생겼다.

23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일정 변경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 곽튜브가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전해졌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명확히 마무리되지 않은 이나은의 그룹 내 왕따 의혹을 언급하면서도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은 뒤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후 곽튜브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곽튜브가 참여한 교육부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2024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 출연 여부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MBC '전현무계획2' 녹화에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지만, KBS2 '팝업상륙작전'에서는 편집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한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로 출연이 불투명했던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결국 공지를 통해 출연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곽튜브 절도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이었다 주장한 한 누리꾼은 "곽튜브가 친구의 닌텐도 DS를 훔쳤다가 일이 커졌다"면서 "본인의 과거를 왜곡, 과장해 애들 협박하는 거 그만해라"라고 글을 적었지만, 소속사 SM C&C에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꼬리를 내렸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라 밝힌 해당 누리꾼은 "평소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았어서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욕 먹게 하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영화 속 유명 범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대기업에서 저를 고소하겠다면서 일이 커지는 걸 보고 무서워서 글을 쓰게 됐다"는 엽기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다수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라 고백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던 곽튜브. 하지만 단 한 번의 언행으로 이 응원을 무색하게 하며 모든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현재 2차 사과까지 한 곽튜브의 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M C&C, 곽튜브 유튜브, MHN스포츠 DB,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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