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잘 나가네…일본 꺾고 U20 여자 월드컵 우승

북한 선수들이 22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북한은 23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엘 캄핀에서 열린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북한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7경기 25득점 4실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자랑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가뿐하게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는 오스트리아를 5-2로 완파했다. 8강전 상대인 브라질과 준결승 상대인 미국은 각각 1-0으로 꺾었다. 북한과 맞붙은 상대들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힌 강팀이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북한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일선은 이날 경기 골까지 포함해 6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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