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성남, 김환 기자) 이제 첫 경기다. 비록 데뷔전에서 석패를 당했지만 전경준 감독은 기준을 확실하게 잡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전반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한호강과 이기제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전반전 중반 신재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내심 전경준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바랐던 성남은 끝내 후반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승점을 얻지 못해 최하위 탈출에도, 승점 차를 좁히는 데에도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경준 감독은 "오늘 데뷔전을 치렀다. 준비했던 것들을 마음껏 하지 못해서 아쉽다. 강팀을 상대한 경기 운영 방식은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수비와 공격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될 때까지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힘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남은 이날 비록 패배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수원의 공세를 대부분 막아냈고, 때로 빠른 역습을 펼쳐 수원을 곤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전경준 감독이 지난 11일 팀에 공식 부임한 걸 생각하면 꽤나 긍정적인 성과다.
전경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에게 기준을 잡는 것"이라면서 "이전의 K리그와 2024년의 K리그는 다르다. 주도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만들지 못한다면 K리그에서 더 이상 결과를 내지 못한다. 팬들도 그런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걸 해결하는 게 나와 선수들의 역할이다. 다음 경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초반 페널티킥 선방을 비롯해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필수에 대해서는 "페널티킥도 막았고, 어렵게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득점하고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우리의 공격 작업이 되지 않다 보니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 필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후이즈의 늦은 투입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선택이다. 선발 기준을 정했을 때 선발 명단이 제일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후이즈가 팀에서 원하는 걸 해준다면 언제든지 경기에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