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삼성, 3년 만에 PO 직행 확정…SSG는 한 달 만에 5위 도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 두산 꺾고 3위 굳히기

광주 NC-KIA전 우천 취소

뉴스1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까지 1실점하며 키움 타선을 막아 승리요건을 갖춘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수교대 때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8로 이겼다.

77승2무61패가 된 삼성은 4경기를 남기고 2위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웠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플레이오프 무대로 곧장 향한다.

꼴찌 키움은 57승81패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15승 사냥에 성공했다. 곽빈(14승·두산 베어스)을 뒤로 하고 다승 단독 1위에 오른 원태인은 사실상 다승 1위 자리를 예약했다. 구자욱과 박병호는 홈런포로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1회 박병호의 스리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과 이창용, 이성규, 이재현의 적시타로 8회까지 9-2로 앞서갔다.

뉴스1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1,2루 상황 삼성 4번타자 박병호가 키움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움은 패색이 짙던 9회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김태진의 안타로 시작해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혜성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김건희의 스리런으로 6점을 뽑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삼성은 부랴부랴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고, 장재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겨우 승리를 지켰다.

SSG는 KT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완승했다. 최근 6연승에 성공한 SSG는 68승2무68패로 5할 승률에 회복하면서 KT(69승2무70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SSG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으로 시즌 11승(10패) 고지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신인 내야수 박지환이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박성한은 데뷔 8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10개)에 성공했다.

반면 전반기 부진을 떨치고 후반기 꾸준히 5위 이상의 자리를 지키던 KT는 SSG의 기세에 밀려 2연패 하며 5위를 빼앗겼다. 3경기는 남긴 KT는 5위 탈환을 위해 최대한 많은 승을 쌓아야 한다.

뉴스1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SSG 박지환이 정현승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SG는 3회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연속 도루로 3루까지 향했다. 이후 이지영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 후속타자 박지환이 KT의 외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6회 SSG 쪽으로 기울었다.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진 찬스에서 박성한이 투런포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박지환이 김민수의 공을 쳐 두 번째 솔로포를 뿜어내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9-5로 제압하고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전날(21일)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한 LG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2승1패)를 달성하며 3위(73승2무65패)를 지켰다.

아울러 LG는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LG는 차명석 단장이 부임한 2019시즌부터 6년 연속 가을 무대에 참가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4위 두산(70승2무68패)을 3경기 차로 따돌린 LG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는 선발 등판한 좌완 디트릭 엔스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3루수로 나온 문보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의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리드오프 홍창기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박해민의 3회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올 시즌 5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다. 리그 통산 99번째 나온 기록이다.

반면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은 3회까지 7실점을 하는 등 5⅔이닝 9피안타 7실점(7자책점)의 부진 끝에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대5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64승2무72패로 7위로 도약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62승4무71패, 8위로 떨어졌다.

광주에서 열리려던 선두 KIA 타이거즈와 9위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