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참시' 방송캡쳐 |
허미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허미미 선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 허미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감독 김정훈은 "저랑 같이 한 지는 4년 차가 됐다. 저희 팀에 왔을 무렵에는 코로나로 왕래가 힘든 시기였는데. 할머니 유언대로 한국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달아야겠다고 해서 생각하는 거나 정신력이나 모른 게 남다르구나. 저도 어떻게든 허미미 선수사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라며 허미미 선수에 대해 말했다.
잠에서 깬 허미미가 김지수 선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감독 김정훈은 "처음에 허미미 선수가 한국에서 적응하는데 많이 도움을 줬다. 둘 다 나이가 20대 초반이다 보니까 친자매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둘의 사이를 설명했다.
이어 감독 김정훈은 "여기는 경북 문경입니다. 허미미 선수의 여동생인 허미오 선수가 내일부터 경기가 있어서. 김지수 선수도 허미오 선수 응원 차 같이 문경에 오게 됐습니다"라며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이유를 밝혔다.
웃음이 많은 허미미가 불안, 우울 수치가 제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허미미는 올림픽 때 긴장했냐는 질문에 "긴장 너무 많이 했다. 올림픽 두 달 전부터 잠도 못 자고 너무 긴장되서 예민해지고 그랬었다"라고 답했다.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허미미와 김수지를 데리러 온 김정훈은 "요즘 내 직업이 바뀐 거 같아. 감독이 아니라 매니저야. 훈련시키는 것보다 더 힘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정훈은 "처음 한국 왔을 땐 저하고 번역기로 대화했었다. 자연스럽게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고 들었고 지금은 한국어가 많이 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미미는 "원래 아예 못했다. 처음엔 혼자 독학하다가 친구들이랑 지내니까 늘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MBC '전참시' 방송캡쳐 |
허미미와 김지수의 훈련에 후배 선수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후 휴식 시간 두 사람이 동생 허미오를 바라봤다. 허미미는 "아빠가 원래 유도 선수였다. 그래서 제가 따라가서 유도를 시작했는데 그걸 보고 미오도 시작하게 됐다"라며 유도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허미미 선수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을 밝혔다는 감독 김정훈은 "김지수 선수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에 친인척들이 많이 살고 계셔서 한국 적응이 쉬웠는데. 허미미 선수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말도 안 통하는 한국에 왔는데. 일본인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친인척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정훈은 "가족관계증명서에 본적지 주소를 가지고 가족 여부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갔다. 거기서 어르신께 여쭤보니 허석 의사의 후손일 수 있겠다고 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국가보훈처, 도청, 군청, 면사무소까지 제가 일일이 수소문해서 직계 가족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밝혀낼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바쁜 스케줄을 끝내고 허미미가 굳은 표정으로 어딘가로 향했다.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마을회관을 찾아간 허미미는 그곳에서 친인척을 만나게 됐다.
경기를 앞둔 동생 허미오를 만나기 위해 김지수와 허미미가 찾아갔다. 다정한 허미오, 김지수와 달리 허미미는 동생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미미가 낯선 아이들과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했다. 감독 김정훈은 "제 아내랑 아이들도 같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유도에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 김정훈은 "엄마, 아빠가 둘 다 유도 지도자다 보니까. 딸도 자연스럽게 유도에 관심이 많고 유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미미는 "저는 경기 보는 게 더 긴장된다. 목소리도 안 나온다"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동생의 경기를 기다렸다. 자신감을 찾은 허미오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이 시작되고 허미미는 "그치 저렇게 하면 지도 받지. 잡아야 되는데 먼저. 깊게 들어가야 되는데"라며 걱정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허미오가 거침없이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위장공격으로 허미오가 반칙패하고 말았다. 웃지 못하는 허미미에 송은이는 "본인이 그렇게 됐을 때는 오히려 웃었는데 동생의 경기를 보고는 웃지를 못하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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