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문정민과 지한솔(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한솔(사진: KLP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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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21일 경기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고, 문정민은 이날 더블보기 한 개를 범했으나 버디 4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쳐 나란히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마지막 라운드이자 '무빙 데이' 일정을 마감했다.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대회 마지막 날 무려 8타를 줄이는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한솔은 경기 직후 "샷 부분이 완벽했다는 느낌은 없고 차근차근 풀어나갔던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무난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근육이 6kg 가량이나 빠지는 등 건강상 문제를 겪은 지한솔은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탄 이유에 대해 "지난 주부터 (그린 스피드가) 3점대에 들어오면서 제가 보던 대로 치니까 그게 홀컵에 '똑똑' 떨어졌던 것 같다."고 그린스피드와 퍼팅의 조화를 상승세의 원인으로 짚었다.
지한솔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즐기면서 오랜만에 갤러리분들의 호응도 좀 느끼고 성적을 떠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승 경쟁의 관건을 묻는 질문에 "퍼팅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라며 "아무리 (공을 핀에) 붙여도 (그린) 스피드가 있고 하니까 일단 누가 더 많이 버디를 잡느냐 실수를 덜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문정민(사진: KLP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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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단독 6위에 오른 이후 개인적인 문제로 약 2개월의 공백을 가진 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통해 투어에 복귀한 분정민은 직전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하반기 첫 컷 통과와 함께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문정민은 경기 직후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저 자신한테 뿌듯하고 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최근 들어서 샷 감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미스가 나오지 않도록 훈련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게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챔피언조에서 치를 최종 라운드에 대해 "개막전 때도 이렇게 상위권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었는데 그때보다는 덜 긴장하고 제가 할 것만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지(사진: KLP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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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과 지한솔이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라운드를 펼치게 된 가운데 3라운드에서 지한솔과 같은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을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이날 3라운드 경기에 돌입하기 전 전날 치르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 6홀을 소화해 이날 하루에만 24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김수지는 "피곤하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고 또 잘 끝낸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잔여 (6개)홀에서 그래도 좋은 성적(1언더파)으로 마쳤기 때문에 2라운드를 또 좋은 흐름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고 잔여 홀 끝나고 쉬면서 회복이 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당연히 첫승을 위해서 플레이 할 거고 또 일단 이번 코스 세팅이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어려운 대로 잘 맞춰서 플레이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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