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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KIA 김도영이 여자야구 대표팀에게…“한국 야구 빛내주길, 응원합니다!”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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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표팀 투수 한시율이 김도영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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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한국 야구 빛내주길…응원합니다!”

21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KIA타이거즈가 뜻깊은 손님을 초청했다. 바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단체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초대한 것이다.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됐지만, KIA는 여자야구 대표팀을 위해 단체석을 마련하고, KBO 공인구 240구를 선물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전(前) 롯데·SK 포수 출신 허일상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내년 중순 2025 여자야구 아시안컵(BFA)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세계대회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 선수단의 사진·사인 공세에 일일이 응한 KIA 내야수 김도영은 “아시안컵에서 부상 없이, 안 다치고 한국 야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올해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여자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기를 받아가시면 좋겠다”며 “가진 실력들이 좋다고 들었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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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초청된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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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청은 평소부터 ‘불모지’ 여자야구 대표팀을 도울 방법을 강구하던 KIA 심재학 단장과 KIA 구단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됐지만, KIA 구단은 22일 경기에 다시 대표팀을 초청했다. 경기 취소로 아쉬워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배려한 것이다.

대표팀 주장 주은정은 “선수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며 “초청해주신 KIA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명문 구단 KIA의 우승 기운을 받아 우리도 내년에 메달색을 한번 바꿔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종전 대표팀 최고 성적은 동메달(3위) 두 차례다.

대표팀 유격수 박주아는 “좋은 프로야구 공인구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KIA 구단에서 공인구를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공인구로 열심히 훈련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 내겠다”고 말했다.

KIA 주장이자 외야수 나성범은 “여자야구 대표팀 소식은 기사로만 접했다. 중계를 볼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쉽다”라면서도 “결과는 항상 챙겨본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잘해서 우승하면 좋겠다. 우승까지 응원하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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