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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발라조빅 곽빈 나갈 땐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이대로만 된다면 '3위 두산'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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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7경기 남기고 2.0경기 차. 아래 있는 팀이 따라잡기는 분명 쉽지 않은 차이다. 그러나 그 7경기 가운데 맞대결이 3번이나 남았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싹쓸이라도 하게 되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에이스 곽빈을 앞세운 4위 두산 베어스가 3위 LG 트윈스와 운명의 3연전을 시작한다. 곽빈으로 시작해 조던 발라조빅으로 끝나는 선발 로테이션이 계획대로 돌아간다면 '3위 두산'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곽빈과 발라조빅이 나서는 경기는 선발의 힘으로 잡고, 대체 선발 김민규의 뒤를 불펜이 잘 막아주는 것이 두산의 베스트 시나리오다.

두산과 LG는 21일 오후 2시 더블헤더 제1경기에 들어간다. 선발투수는 두산 곽빈,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두산 이승엽 감독과 LG 염경엽 감독은 모두 첫 경기에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1승을 해야 다음 경기를 부담 없이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승엽 감독은 20일 "우리 에이스(곽빈)이 나가는 만큼 1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3연전, 3경기 5경기 이런 식으로 볼 여유는 없다. 내일은 더블헤더니까 1경기를 이겨야 2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일단 1경기를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하면서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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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번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리면 3위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LG의 3위 매직넘버가 6인 가운데 맞대결에서 이를 좁히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 게다가 상대 전적도 7승 9패로 열세가 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1의 차이가 더 생긴다. 그래도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는 곽빈과 발라조빅이 모두 등판하기 때문이다. 최원준 최승용의 호투로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원투펀치가 이 상승세에 불을 붙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잔여 경기 기간 들어가면서 곽빈과 발라조빅이 나갈 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금 발라조빅이 나간 경기에서 사실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원준이가 너무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고, 최승용도 첫 승을 하면서 4연승이 됐다. 또 에이스(곽빈)가 내일(21일) 던지기 때문에 기대를 해본다"고 밝혔다.

21일 더블헤더 제1경기를 잡고 나면 2경기에는 김민규가 선발 등판한다. 손주영이 등판하는 LG보다 선발의 무게감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대신 두산은 LG보다 불펜에 가용 인원이 많다. LG 염경엽 감독 역시 이 점을 의식해 1경기 승리에 더 무게를 둔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더블헤더에서) 한 경기만 나가는 게 좋겠지만 상황이 온다면 모두 나갈 준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단 더블헤더 1, 2경기에 다 나간 투수가 나온다면 해당 선수를 22일 경기에는 내보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선발로 나설 마지막 주자 발라조빅은 반등이 필요하다. 발라조빅은 지난달 7일 LG전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뒤 6경기에서 4패에 그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번 밖에 없다. 두산은 이 6경기에서 1승 5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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