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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굿파트너' 장나라 딸 유나 "유명한 배우보다 오래 연기하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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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유나/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굿파트너' 유나가 연기자로서 당찬 포부를 드러냇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아역 배우 유나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유나는 2019년 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 넷플릭스 '지옥', 애플TV '파친코', JTBC '그린마더스 클럽' 등에 출연했고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무대에도 오르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해 ENA '유괴의 날'로 잠재력을 터뜨리고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었다.

최근엔 '굿파트너' 김재희 역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부모의 이혼 과정을 겪는 과정을 겪는 캐릭터로 유나의 아이답지 않은 절절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가 안방의 눈시울을 붉혔던 바다.

11년생인 유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아주 어렸을 때 엄마께서 '식빵이 슬프대' 하면 울고 '기쁘대' 하면 웃고 그런 놀이로 절 놀아주셨다. 그래서 엄마가 '배우 쪽으로 가면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겠다' 하고 다섯 살 때부터 노는 뮤지컬 학원을 보내주셨다"며 "쭉 하다가 연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흥미가 생겼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연기란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힘든 점보다는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유나는 "어렸을 때 학교갈 때는 촉박할 때까지 자다가 갔지만 '촬영가자' 하면 벌떡 벌떡 일어나고 그럴 정도였다"고 남달랐던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으로는 "감정신"을 꼽았다. 유나는 "좀 더 캐릭터의 입장으로 감정을 더 표현하려고 한다"며 "사실 감정신 보다도 평소에 하는 생활 연기가 가장 어렵다. 저는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어해서, 가끔씩 걷다가 '아 내가 이렇게 걷는구나', '아 내가 먹는구나' 생각해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배우들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유나는 "모든 작품을 하면서 모든 배우님들께 좋은 부분을 배우기 때문에 (특정한) 롤모델은 없지만, 황정민 배우님이나 최민식 배우님 같은 그런 베테랑 배우님들과 연기를 하고 싶다. 최근 '파묘'와 '베테랑2'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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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신인상 이후 다음 목표는 '꾸준히 연기하는 것'이라고. 유나는 "너무 놀랐다. 백상이란 시상식을 가보고 싶었고, 가게 되어 행복했는데, 상을 받아보고는 싶었지만 진짜 상상도 못해서 너무 놀랐다"며 "꾸준히 하다 보면 앞으로도 그런 상을 받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나는 "'굿파트너'라는 작품은 제가 했던 다른 작품들과 똑같이 열심히 한 작품이고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며 "특별하게 남는다기보다는 '이때 좋았지' 하는 느낌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나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배우라서 그런 것에 조금 더 도움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옛날엔 어린 마음에 드라마에서 어린 아역배우들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도 해본 적 있는 것 같다. 요즘엔 흘러가는 대로, 유명한 배우를 초점에 두기보다는 연기가 너무 좋아서 하는 거기 때문에 그 연기를 오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놔 향후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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