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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직도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는 토트넘 훗스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된다. 토트넘에는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이 있는데, 토트넘은 이를 발동하지도 않고 재계약을 하지도 않고 있다.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조차 없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가 "토트넘은 손흥민의 의미를 알고 있다. 양측이 원한다면 성사될 거래"라고 말한 바 있는데도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발표가 늦어지면서 그를 둘러싼 이적설만 커지고 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 측과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SPL 클럽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었고,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니 이적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물론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가 공신력이 높은 매체는 아니지만, 손흥민의 거취가 불안정하기에 나온 소식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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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자세는 여전히 미온적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하는 손흥민과 어떠한 재계약 협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 후에도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토트넘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소신발언을 내놨다. 매체는 "토트넘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다. 지금 당장 손흥민에게 계약서를 줘라. 새로운 계약은 아직도 체결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의 전설이자 주장인 최고의 선수 손흥민을 아무것도 없이 잃는 데에 9개월이 남았다. 적어도 조금은 당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을 이런 식으로 보낼 수는 없다. 팬들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건 좋지 않다"라며 토트넘이 하루빨리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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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둘러싼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재계약 문제도 빠르게 해결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경기력 개선이 더 시급해 보인다. 지난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은 0-1로 패배했는데,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정말 좌절스럽다"라는 발언으로 인해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손흥민을 비판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코벤트리 시티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또다시 침묵했다. 토트넘도 선제골을 내준 뒤 계속해서 졸전을 펼치면서 부진했기에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가중됐다.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되어 28분을 뛰었으나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다행히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면서 승리는 했으나 찝찝한 승리였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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