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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박명수, '짠내투어' 승리→정준영 논란 사전 차단…"'극한투어'는 문제 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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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도림,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짠내투어'의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극한투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 코미디언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극한투어'는 SNS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인물이나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이는 신규 예능이다.

이날 손창우 CP는 "콘텐츠 불경기 시대에 어떻게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잘하는 걸 해야 성공하겠지 싶어서 '짠내투어'를 바탕으로 다시 여행 예능을 기획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20127년 '짠내투어'는 가성비가 키워드였다. 요즘은 고자극과 도파민 폭발의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이 키워드를 여행 예능에 접목시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다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이런 걸 기획했다. 극악으로 달리려 하니 부대끼는 느낌도 있고, 극악투어로 섭외했을 때 박명수 씨가 안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도 친분이 있지만 극악을 제안하면 여러 핑계로 안할 것 같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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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CP는 "이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극락의 개념을 떠올렸다. 그러면 명수형도 할 것 같았고, 극악과 극락을 같이 한다면 균형감 있는 익스트림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가했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이자 진행을 맡은 강지영 아나운서는 "극악에 극락을 살짝 끼얹었다"고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계속해서 손 CP는 "이제 가성비는 구시대, 철이 지난 트렌드인 것 같다. 돈에 한정되는 여행보다는 어떻게 하면 도파민을 터뜨릴 수 있고, 삶의 무료함을 탈출할 수 있을까에 관점을 뒀다"고 '짠내투어'와의 차이점을 말하는 동시에 "장소를 정함에 있어서 출연자가 주도적으로 정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수연 PD는 "단순 가성비나 럭셔리의 개념이 아니다. 은지 씨가 '원효대사 해골투어'로 바꾸자고 했듯이 극악과 극락이 마음먹기 달렸다. 누군가한테는 극악도 극락일 수 있다. 그런 감정을 지켜보는 게 포인트 중 하나"라며 "시청자들도 해당 장면이 나에게 극악인지 극락인지 생각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관람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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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짠내투어'에 이어 다시 '극한투어'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박명수는 "굉장히 재밌던 프로그램이었다. 시청률도 잘 나오고 성공한 여행 프로그램이었는데 여러 사정상 오래 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다 아실 거다"라고 당시 여러 사건사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짠내투어'는 방영 당시 김생민이 성추문으로 하차했으며 전 빅뱅의 멤버 승리가 김세정에게 술을 따를 것을 권유하는 장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양성평등 관련 심의 규정 위반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던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김생민에 이어 정준영이 불법 촬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하차하는 등 여러 사건사고가 있었다.

계속해서 박명수는 "우리 멤버들은 선량하고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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