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극한투어', 냉온탕 오가는 익스트림 여행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개최된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
'짠내투어' 흥행 만든 손창우 CP와 박명수 케미
관전 포인트는 '고자극 체험주의'
최소한 촬영 규모로 생동감 강조
한국일보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와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JT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짠내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제작진과 박명수 등이 재회했다. 이들의 신작 '극한투어'가 다시 한번 여행 예능의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와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극한투어'는 SNS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인물이나 장소를 찾아가 극악과 극락의 재미를 체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여행 메이트들과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고자극 체험주의 여행을 즐기는 콘셉트다.

'극한투어'는 단순히 유명지를 방문하는 여행 예능이 아닌 고자극 체험에 방점을 찍고 온몸으로 관광하는 예능이다. 순간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최소한의 촬영 규모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방송에는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을 포함해 총 12명의 출연자가 출연한다. 앞서 '짠내투어'로 손창우 CP와 다시 한 번 여행 예능으로 뭉친 박명수를 비록해 가비 립제이 장우영 이관희 남희두 이나연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성비의 시대가 저물고 도파민을 즐기는 트렌드가 자리잡히면서 제작진은 고자극과 여행을 결합, 지금의 '극한투어'가 완성됐다. 손창우 CP는 "콘텐츠 불경기 시대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잘하는 것을 기획했다. '짠내투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여행 예능을 떠올렸다. 2017년 방영 당시의 키워드는 가성비와 스몰 럭셔리다. 요즘의 트렌드는 고자극, 도파민이다. 이 키워드를 여행 예능에 접목, 익스트림하면서도 극악의 모험을 기획하게 됐다. 박명수나 조세호가 '극악투어' 제안을 한다면 거절했을 것 같다. 리스크를 맞추기 위해 '극락투어'를 구상했다. 극악과 극락을 같이 하는 여행, 균형감 있는 여행이 탄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극악과 극락을 바라보는 체험자들의 기준이 다르다. 유명 관광지를 기피하는 체험자와 선호하는 체험자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 PD는 이러한 점들을 관전포인트로 짚으면서 시청자들이 분명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은지는 "단짠단짠의 매력을 느끼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공감했다.
한국일보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와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JT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와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JT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명수는 "'짠내투어'는 tvN 방영 당시 5%를 기록하며 성공한 여행 예능이다. 여러 사정상 오래하지 못했다. 저희 멤버들은 아주 선량하고 문제가 없다. 저희 프로그램의 특징은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편하고 가볍다"라고 말했다. '짠내투어'는 김생민 마이크로닷 승리 정준영 등 출연자 논란이 거듭 불거진 바 있다. 특히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저조한 시청률과 코로나19 시국이 맞물려 폐지됐다.

손 CP는 "조세호와 이은지는 평화롭게 여행을 마쳤다. 박명수는 호언장담했지만 화를 수차례 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전화를 하며 사과했다. 훈훈하게 다 마무리를 했다"라고 현장 당시를 떠올렸다. 이은지는 "현지인들의 생활 속에 직접 들어가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구오락실'에서 태국을 다녀온 후 또 다시 태국을 재방문했기에 남다른 감회를 들을 수 있었다. 이은지는 "특정 시장을 꼭 가보고 싶었다. 태국의 계급 사회가 있다. 어마어마한 총리의 손녀를 살게 되는 기회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끌려서 태국을 선택했다. '지구오락실'에선 맏언니 이미지로 보이지만 '극한투어'에선 너무 편하게 동생 바이브가 나왔다. 립제이 언니를 믿고 편안하게 놀았다. 깨발랄한 이은지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의 오는 10월 결혼식이 화두에 올랐다. 조세호는 "튀르키예는 신혼여행지로 가도 좋지 않을까 싶었던 장소다. 이 장소를 가면서 그 친구(예비 신부)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았다. 맛집들을 찾아보면서, 또 같이 여행을 다닐 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무조건 많이 돌아다닌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튀르키예를 같이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한편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