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까지 3개월의 시간이 있지만 황희찬이 1군에서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였다. 시즌 도중 부상이 있었음에도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경기력도 좋아졌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공로를 인정했다. 시즌 도중 재계약을 내밀었다. 황희찬도 계약에 동의했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계약은 2028년까지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전통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황희찬은 아스널과 PL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이어진 첼시와 경기에서도 5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번리와 잉글리쉬 풋볼리그컵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도 30분만 뛰었다.
지난 19일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잉글리쉬 풋볼리그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슈팅을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결국 후반 26분 교체됐다.
경기 후 혹평이 나왔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면 선발로 나설 수 없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서 "지난 시즌엔 울버햄튼에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덕분에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다"라며 "황희찬은 빠르게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울버햄튼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디 애슬레틱'은 "황희찬과 파블로 사라비아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성공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황희찬은 모든 대회 13골을 넣었고 사라비아는 리그 최고의 기화 창출자로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울버햄튼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21번의 터치만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컨디션에 훨씬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1군 복귀가 멀어 보인다.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 3개월 이상 시간이 있지만, 1군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1월에 그들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