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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두산·kt·SSG 승리 합창... 3~6위 순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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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위 두산이 1위를 확정한 KIA를 누르고 4연승, 3위 도약의 꿈을 키웠다. 두산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재호(4타수 2안타 2타점), 양의지(4타수 2안타 2타점), 김재환(4타수 2안타) 등 두산 베테랑 타자들은 멀티 히트를 작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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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사진 = 두산]


이날 KIA 김도영은 KBO리그 단일 시즌 득점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두산 선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쳤다. 이어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2루수 땅볼 타구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2014년 서건창(현 KIA)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도영은 올 시즌 37홈런-39도루를 올리며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에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게, 1번 타자로 넣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되도록 김도영을 1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6위 SSG는 안방에서 키움을 8-6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려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이날 삼성을 물리친 5위 kt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최하위 키움은 3연패를 당했다.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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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사진 =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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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김현수가 결승 2루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3위 LG는 4위 두산과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5.1이닝 8피안타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kt는 장단 17안타 퍼부으며 삼성을 12-5로 이겼다. 5위 kt는 6위 SSG와 격차 1.5경기를 유지했으며, 4위 두산과도 여전히 1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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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9.19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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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는 3타수 3안타(1홈런)를 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쓸어담았다. kt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소형준이 복귀 첫 승리를 따냈다. 소형준은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이번 달 1군에 돌아왔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소형준은 2022년 9월 28일 두산전 이후 72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창원에서 NC를 7-6으로 제쳤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4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1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천재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008년 5월 30일 LG전에서 최동수에게 허용한 그랜드슬램 이후 5956일 만에 KBO리그에서 두 번째 만루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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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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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IA와 두산이 격돌한 잠실구장에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프로야구 사상 첫 200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KBO가 매진 경기 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매진 100경기를 돌파한 시즌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11년(100경기), 2012년(113경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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