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일정 미뤄져 외인도 출전
새 시즌 전초전에 팬들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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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KOVO컵이 7, 8월에 열려 국내 선수들만 출전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 여파 등으로 9월 말에 개최되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우선 외국인 선수들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KOVO컵에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팀마다 ‘완전체’ 전력으로 KOVO컵에 임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2024∼2025 V리그의 전초전 성격을 띠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이동이 눈에 띈다. 통합우승 4연패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낮은 확률이었지만,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사진)를 품는 데 성공했다.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레오(쿠바)도 3년간 뛰었던 OK저축은행을 떠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의 지젤 실바(쿠바),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 정관장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와,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와 함께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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