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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윤준혁 선발로 쓰려 했는데" 손가락 골절로 말소…김상수, 손가락 부어 결장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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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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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부상주의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주전 내야수 김상수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상수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18일 수원 삼성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도중 빗맞은 파울 타구로 인해 오른손 5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했다. 올 시즌 다쳤던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며 부종이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먹힌 타구 때문에 손가락이 부었다. 그래서 어제(18일) 경기 도중 교체했고, 오늘(19일)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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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는 내야수 윤준혁을 말소하고 내야수 권동진을 콜업했다. 윤준혁은 지난 18일 수비 훈련 도중 공에 왼손 3번째 손가락을 맞았다. 손가락이 골절돼 복귀까지 2~3개월가량 필요하다는 병원의 소견을 받았다.

이 감독은 "윤준혁은 펑고 받다가 손가락이 골절됐다. 마침 경기에서 활용하려던 참에 다쳤다. 꼭 그런 경우가 있다"며 "백업은 물론 주전으로도 쓰려고 했던 선수다. 어제도 원래 선발 출전시키려 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라인업에 못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려면 수비를 잘해야 하는데, (윤)준혁이는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이제 선발로 내보낼 수 있겠다 싶었다. 최근 몇 차례 선발로 쓰기도 했다"며 "그렇게 경기에 나가며 내년에 백업으로도 뛰면 잘 클 것이라 생각했다. 타격도 괜찮은 듯한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충암고 출신인 윤준혁은 2020년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줄곧 2군 퓨처스팀에 머물다 2022년 입대했다. 전역 후 팀으로 돌아온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197타수 68안타) 6홈런 33타점 43득점 19도루, 장타율 0.497, 출루율 0.432 등을 선보였다.

지난 6월 19일, 입단 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 4일 다시 엔트리에 등록된 후에는 계속해서 1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진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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