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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사랑 후에' 이세영 "난 불꽃같은 사랑 하는 편..이상형? 내면 맑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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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세영/사진제공=쿠팡플레이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이세영이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배우 이세영이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흥행으로 로맨스 퀸으로 거듭난 이세영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정통 멜로에 도전했다. 그간 쌓아 올린 연기 내공으로 섬세한 감성 멜로를 만들어 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이세영은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면서 "정말 노력해야 한다. 그냥 다르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당연히 다른 걸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의견이 다를 순 있지만 존중하는 태도를 저희 감독님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의견이 대립하는 일은 없었지만 다양한 의견들을 정말 잘 들어주셨다. 그게 너무 우아하고 멋있었다. 참 멋있었다"고 문현성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세영은 "저는 불꽃같은 사랑을 하는 편"이라며 "근데 그 불이 좀 크고 길다. 본체가 좀 커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죽기 전까지 사랑이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랑 후에 어떤 것들이 오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사랑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뭔가를 사랑해야 한다. 사랑할 게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상형으로는 "입술 보라색이거나 혈색이 어두운 면 안된다. 내면이 맑아야 한다. 눈빛이 탁한 것도 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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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향한 감독과 스태프들의 애정에 '순수성'을 찾게 됐다는 이세영이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은 무엇인지 생각을 한 것 같다. 기적을 믿게 됐다. 촬영을 하면서 '이런 현장이 있을 수 있어?'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어떻게 보면 기적은 우리 눈앞에 펼쳐진 작은 일상에도 있는 게 아닌가. 더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어 연기도 그냥 도전했다는 이세영은 그 도전정신을 이어 주짓수도 시작했다고. 그는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급차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밝힌 이세영은 건강한 마인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저는 행복하다. 축구를 좋아하면서 더욱 단순해졌다. 약팀이라고 해도 이기고, 정답은 없다. 노력한 만큼 보여주고, 다치면 재활하고, 스스로 패배 받아들이는 스포츠맨십이 아름답더라. 덕분에 더 건강하고 행복해졌다. 원래도 어둡지는 않았다. 차갑고 시니컬했지만 쾌활하고 에너지 있어졌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세영은 "너무 재밌었지만 카메라가 안 꺼져 그게 조금 괴로웠다"면서도 "비밀리에 (라미란 등) 언니들끼리 조금씩 마시며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이에 따른 역할들, 또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비슷했던 것 같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이세영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관전 포인트로로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여러 인물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처음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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