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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관중들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천만 명 시대를 개척한 2024 프로야구가 입장 수입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미 6개 구단이 시즌 총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고, 또 6개 구단이 관중 100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 입장 수입도 크게 늘었습니다.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치른 18일 현재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1천505억 6천493만 5천895원을 찍어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1천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KBO리그는 2023년에 처음으로 입장 수입 1천억 원을 넘겨 1천233억 3천309만 7천171원을 벌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4%나 증가한 덕에 올해 입장 수입은 시즌 종착역에 닿기 전에 1천500억 원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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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입장 수입은 1982년 약 21억 원의 71.4배에 달합니다.
KBO리그는 1991년 입장 수입 1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1995년 2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후 침체로 고전하다가 2009년 300억 원, 2010년 400억 원, 2011년 500억 원, 2012년 600억 원을 차례로 경신했습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에 700억 원 이상을 벌어 KBO리그는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2016년 800억 원, 2018년 900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할 때 관중은 34%, 입장 수입은 30% 각각 증가했습니다.
평일과 주말 입장권 가격을 차별화하는 등 각 구단의 객단가 정책에 따라 관중과 입장 수입 증가치는 약간 다릅니다.
올해 10개 구단 중 최다인 44번이나 매진을 이룬 한화의 입장 수입은 작년보다 47% 급증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KIA의 관중은 지난해보다 68%, 입장 수입은 44% 급등했습니다.
KIA를 필두로 삼성 라이온즈, kt wiz, SSG 랜더스, 한화, 키움 히어로즈 6개 구단이 시즌 누적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KIA와 삼성은 각각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2014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016년) 개장 이래 최다 인원을 끌어모았습니다.
SSG는 역대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관중 1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도 12년 만에 새로 썼습니다.
LG 트윈스도 11년 만에 관중 신기록 수립과 잠실구장 최초로 관중 13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사적인 시즌 200번째 매진에도 1경기를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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