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창옥이 어린 시절 부모의 잦은 다툼을 단기기억상실증의 원인으로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창옥,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창옥아카데미 대표인 김창옥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진행하는 등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진단과 단기기억상실증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창옥은 MC들에게 유전병력으로 인한 알츠하이머 진단과 최근 진단받은 단기기억상실증에 대해 고백했다. 특히 그는 “의사가 어릴 때 부모님 싸움을 자주 본 게 원인인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MC 중 장도연은 “수십년 전 일인데도 그게 원인이 되는 거냐”라며 더욱 놀라움을 표했다. 김창옥은 “저도 같은 질문을 의사 분께 드렸는데 트라우마는 뇌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층 무거워진 분위기 가운데 김창옥은 유쾌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솔비와 MC 김구라가 티격태격하자 “트라우마가 더 심해진다”라고 거들며 웃음을 선사한 것. 이에 아픔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김창옥의 입담이 ‘라스’에서 박수를 불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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