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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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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에 2차 사과문 게재…“무지하고 경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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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곽튜브 곽준빈. 사진 |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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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 옹호 논란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나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곽튜브 논란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당시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해하고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경솔하게 두둔했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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