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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참을성 없다" 텐 하흐 비난 들었나...3부 반슬리 상대 시즌 첫 골! 그런데 경기력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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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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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비난을 들은 안토니가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반슬리에 7-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 반슬리를 상대하지만 맨유는 주전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해리 매과이어 등이 선발로 나섰다. 안토니가 선발 출전한 게 눈에 띄었다.

안토니는 맨유 골칫덩이다. 안토니는 2022년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폴 포그바가 클럽 레코드이고 바로 다음이 안토니다. 안토니가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고 스타성도 드러내 가치를 높였어도 패닉 바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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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할 필요가 있었는데 텐 하흐 감독의 전폭적 신뢰에도 안토니는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 수준이 아니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장점으로 여겨지던 드리블은 흐름만 끊었고 조롱거리가 됐다.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름 방출이 유력했는데 끝내 맨유에서 경쟁을 택했다.

현재 아마드 디알로에게도 밀린 신세인 안토니를 두고 텐 하흐 감독은 강하게 비판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는 참을성이 없다. 그는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축구에는 법칙이 있다.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 최고의 역동성과 케미스트리를 갖춘 팀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고 기여하고 있다. 안토니는 극복해야 한다. 그는 훈련에서 (경기에 나설)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비판을 한 뒤 안토니를 반슬리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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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이야기가 들렸을까. 안토니는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래쉬포드 득점으로 앞서던 전반 3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득점 외에도 안토니는 슈팅만 7회를 날렸고 유효슈팅 4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9.8%, 피파울 3회, 드리블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맨유가 7-0으로 이긴 가운데 안토니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94점을 받았다.

기록적으로는 좋았지만 여전히 슈팅은 부정확했고 크로스 질도 떨어졌다. 골은 넣었으나 아쉬운 점이 가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는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래쉬포드가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그들은 함께 가고 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골 이후 경기력까지 더 나아지기를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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