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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못한 골든보이의 최후…"그리스 AEK 아테네와 3년 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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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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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종료 후 새 팀을 찾지 못한 안토니 마르시알이 그리고 AEK 아네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이 그리스 AEK 아테네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한때 프랑스를 이끌어갈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2014-15시즌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48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가졌지만 가장 적극적인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마르시알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무려 6,000만 유로(약 884억 원)를 내밀었다. 그는 합류 이후 활약이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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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시알은 첫 시즌에만 49경기 17골 9도움을 기록한 뒤 2015 골든 보이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기는커녕 퇴보하는 모습만 보였다. 그래도 2019-20시즌엔 제 몫을 다했다. 48경기 23골 12도움을 몰아쳤다. 단점으로 지적받던 활동량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잔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태도 논란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19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맨유는 마르시알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결국 마르시알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구단에서 놀라운 9년을 보낸 뒤 내 커리어의 새 페이지를 넘길 때가 왔다. 2015년 입단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영광을 누렸다. 날 위한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의 격려와 팀에 대한 사랑은 내 마음에 영원히 새겨질 추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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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는 팀원, 스태프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9년 동안 만난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맨유는 항상 내 마음에 있을 것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 항상 레드 데빌스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맨유와 계약이 끝난 뒤 브라질 플라멩구와 프랑스 릴과 연결됐으나 입단에 실패했다. 또한 유럽대항전 명단 제출일이 지나면서 메리트를 잃었다. 결국 AEK 아테네에 합류가 가까워졌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마르시알은 AEK 아테네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은 매우 근접했다. 그리그에서 연간 250만 유로(약 36억 원)에 달하는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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