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족X멜로’ 손나은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다양한 반응에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손나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작중 손나은은 ‘K-장녀’ 변미래 역으로 분했다.
그간 손나은의 연기력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왔다. 이 가운데 그는 ‘가족X멜로’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바. 이에 손나은은 “여러가지 다양한 반응이 있지만 칭찬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작품 하고 나서 미래 캐릭터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연기한 배우 입장에서 기분이 좋더라. 미래에게 공감이 가고, 미래가 안타깝고 불쌍하고 응원한다는 글을 보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의 연기력을 둘러싼 혹평에 대해서도 “여러 반응이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좋은 얘기일 수도 있고 쓴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저한테 주는 관심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사실 저도 연기하면서 100%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당연히 있는 거고, 그런 반응들이나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숙제를 전했다.
이어 이번 ‘가족X멜로’ 속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했냐는 질문에 손나은은 “미래라는 캐릭터를 무사히 잘 해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제 스스로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보니 반응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캐릭터에 공감해 주신다거나, 연기에 대한 좋은 얘기가 있으면 그런거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만족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반응들을 하나하나 살핀다는 그는 “반응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객관성을 찾기 쉽지 않아서 반응들 보고 부족한 부분 있다면 고쳐나가고 좋은 얘기는 새겨듣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악플과 같은 상처가 되는 글들도 접할 수밖에 없을 터. 손나은은 “저도 이 일을 한지 10년이 넘었지 않나. 말도 안되는 얘기들도 있는데, 이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저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해주는 댓글들이 더 감사하고 그런글 들을 찾아보려 하는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하며 가장 와닿았던 반응을 묻자 “캐릭터에 공감해 주시는 부분이 좋았다. ‘이번 연기는 절실해 보인다’는 얘기가 있더라. 물론 매 작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저도 애정 있는 작품이고 열심히 잘해내고 싶었던 작품이라 저의 심리상태가 보였나 싶더라.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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