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김도영 36·37호 홈런 폭발 KIA, KT에 11-5 승리…매직 넘버 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7일 SSG 꺾으면 우승 조기 확정

수원 KT 구장, 시즌 10번째 매진

뉴스1

김도영의 36·37호 홈런을 앞세운 KIA가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2024.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36·37호 홈런을 앞세워 KT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전날 6연승이 끊겼던 KIA는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등, 1승을 추가하며 83승2무51패를 기록했다.

이제 KIA는 17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직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KIA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건 7년 전인 2017년이 마지막이다.

KIA는 상대 실책을 활용해 일찍부터 앞서 나갔다. 2회 초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3루수 쪽 땅볼 타구에 kt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 나성범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어 변우혁의 적시타와 김태군의 스퀴즈 번트로 3-0으로 달아났고, 3회 초에는 김도영이 1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 솔로포를 터뜨려 4-0까지 달아났다.

뉴스1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김도영(가운데)2024.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홈 팀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말 오윤석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7회 말 안현민의 볼넷과 문상철의 적시타 등을 모아 4점을 추가하면서 5-4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승세 KIA의 화력은 매서웠다.

8회 나성범 타석에 대타로 나선 이우성이 2점포이자 역전포, 9회 김도영이 자신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5점을 득점, 9-5로 다시 뒤집었다.

'스타' 김도영은 이날 시즌 36·37호 홈런을 몰아쳐, 40홈런-40도루라는 역사적 대기록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KIA는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더 추가해 11-5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시즌 196번째이자 KT의 10번째 매진이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