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사진=민선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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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기안84에겐 아쉬운 결과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5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 시청률은 2.8%로, 첫 회 3.6%에 비해 0.8% 하락한 수치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 기안84에게 MBC 방송연예대상 트로피를 안겨줬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스핀오프이기도 하다.
이에 '음악일주'를 향한 기대가 높았던 바다. '태계일주'의 김지우 PD는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뒤,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며 '음악일주'의 탄생을 일찍이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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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주'는 기안84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여정을 담았다. 이에 방송 첫 회에서는 기안84가 즉흥적으로 현지인들과 랩 대결을 펼치는 등 기안84만이 할 수 있는 웃음코드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듯 했다.
다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아쉬운 반응이 흘러나왔다. 기존 '태계일주'가 기안84와 여행 메이트들의 날 것의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것과 달리, '음악일주'는 음악이 메인이 되는 만큼 모든 게 세팅된 연출에 있어서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
또한 프로그램 콘셉트 자체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영어를 못 하는 기안84가 굳이 미국까지 가 음악에 도전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 기안84가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다.
유태오가 합류한 '음악일주' 캐스팅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태계일주'를 통해 합을 맞춘 멤버들이 아닌, 기안84와 사뭇 다른 감성을 가진 새로운 멤버의 등장이 케미에 있어서 흥미를 불러오지 못한 것이다.
물론 '태계일주' 스핀오프로 진행된 만큼, 제작진들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차별점을 두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일주'가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추후 방송에서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지 우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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