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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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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 부럽다”…2분기 저가형 스마트폰 1억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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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올해 6월 출시된 ‘갤럭시 A35 5G’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높여 40만원대에 출시됐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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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보다 사양은 낮지만 가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저가형 스마트폰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저가형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체 시장의 37%로 집계됐다. 대수로는 1억대를 넘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성장했다.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샤오미의 ‘레드미 13C 4G’가 4.1%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05’는 4%로 0.1%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2위다. 이어 삼성 ‘갤럭시 A15 4G’가 3.3%, 샤오미 ‘레드미 13C 5G’가 2.4%를 기록했다.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가격대 스마트폰에도 높은 사양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이 5G를 지원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했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성능도 상향화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라인 ‘갤럭시 A35’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Hz 고주사율과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A15’에는 후면 5000만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A 시리즈에 갤럭시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와 ‘삼성 월렛’ 등을 지원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운영체제(OS)도 4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약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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