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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시즌 2승 람, LIV 골프 개인전 챔피언…‘상금+보너스 2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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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LIV 골프 합류해…올해만 2승

개인전 시즌 포인트 1위…니만·해턴 등 제쳐

올 시즌 상금으로만 222억원 벌어

이데일리

존 람(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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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존 람(30·스페인)이 리브(LIV) 골프 첫해에 2승과 개인전 1위를 확정하며 2200만달러(약 293억원)의 돈방석에 앉았다.

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13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람은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대회 11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람은 개인전 포인트 195.17점을 기록 호아킨 니만(칠레·192.20점), 티럴 해턴(잉글랜드·143.49점) 등을 따돌리고 개인전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람은 개인전 시즌 포인트 1위 선수에게 주는 1800만달러(약 239억 7000만원)의 보너스와 이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3억 2000만원) 등 총 2200만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보너스인 1800만달러를 제외하고, 람이 올 시즌 LIV 골프 개인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만 1670만달러(약 222억 4000만원)다.

람은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정말 긴장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해서 우승하고 싶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만큼 좋은 플레이를 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람은 지난해 12월 LIV 골프 합류했다. 당시 계약금이 3000억원~7000억원까지로 보도됐다. 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중 LIV 골프 합류한 거의 최초의 선수였다.

LIV 골프는 오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막하는 팀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즌 마감한다.

이후 람은 라이더컵 출전을 위해 DP 월드투어 3개 대회 출전할 계획을 세웠다. 람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스페인 아시오나 오픈과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등 3개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릴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선발 자격을 얻기 위해서다. 라이더컵 유럽대표팀에 선발되려면 올림픽을 포함해 유럽 DP 월드투어 최소 4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람은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DP 월드투어 3개 대회에만 더 출전하며 된다.

DP 월드투어 측은 대회에 출전하려는 LIV 골프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람은 이 벌금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며 항소했다. 항소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람은 스페인 아시아나 오픈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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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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