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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지진희가 가족들이 ‘가족X멜로’를 함께 본 소감을 전했다.
지진희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드라마다. ‘가족’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하며 가족끼리 ‘왜 이래?’가 아니라 가족‘이라서’라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최고 시청률 5.3%(4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15일 종영했다.
극 중 지진희는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난 ‘변무진’ 역으로 열연했다. 개츠비 급의 재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그가 ‘X-아내’ 금애연(김지수)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애연과 로맨스에서 가장 큰 빌런인 딸 변미래(손나은)로 인해 피 튀기는 삼각관계를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미스티’, ‘60일, 지정생존자’, ‘언더커버’, ‘D.P. 시즌2’ 등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 지진희는 ‘가족X멜로’를 만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 이름값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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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본방송을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본방송을 챙겨보고 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에서 1위도 하던데, 나는 포브스 인터뷰도 했다. 보면서 느끼는 건 감독님이 섬세하게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찍었다 싶다. 아내, 아이와 같이 보기도 했는데 태국 쪽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웃으면서 봤다. 키스신은 둘째 아들 얼굴이 울그락붉으락하더라. 진짜 키스한 거 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하면서 입술에 엄지 손가락 대고 다시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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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지진희. 실제로 지진희는 ‘가족X멜로’ 변무진 못지 않은 애처가다. 그는 “애처가 같은 면모가 없으면 생활 유지가 어렵다. 남과 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건 어려운 일인데, 서로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변무진도 노력하다 어쩔 수 없게 됐지만 놓친 부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변무진이 지진희보다 더 애처가다. 이혼을 당하고 다시 가지 않나. 실제로 내가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가지 않을거다. 이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변무진 같이 가족이 버리거나, 이혼을 당한거면 돌아가려고 할텐데, 다른 이유라면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이라고 웃었다.
‘가족X멜로’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를 증명한 지진희. 그는 60대에도 멜로를 찍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운 좋게 계속 하고 있다. ‘가족X멜로’가 처음 기획 됐을 때 준비되는 과정에서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을텐데 그 선택지 안에 내가 들어갔다는 것도 고맙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 젊었을 때는 갑자기 준비를 해도 어떻게든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쉽지 않더라. 그래서 평소에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6년째 금주 중”이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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