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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KIM 발끝에서 '분데스 50골 대기록' 시작... '괴물' 홀란 넘어선 케인→김민재는 '주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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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민재와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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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는 해리 케인(31, 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괴물’ 엘링 홀란(24, 맨체스터 시티)을 넘어서는 데 일조했다.

뮌헨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맞대결에 6-1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케인과 수비수 김민재는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김민재가 그의 골 기점 역할을 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 가운데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 7분 뮌헨이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수비에게 짧은 패스를 건넨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한 뮌헨. 기어코 골을 빼냈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뮌헨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뮌헨은 격차를 3골로 벌렸다. 무시알라가 좁은 공간을 드리블로 뚫은 뒤 컷백을 내줬다. 이는 상대 선수 발 맞고 득점이 됐다. 자책골.

일찌감치 앞서간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OSEN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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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3분 케인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작렬했다. 김민재 발끝에서 시작됐다. 코망에게 김민재가 침투패스를 내줬고, 곧바로 케인에게 코망은 공을 내줬다. 좋은 득점 찬스를 놓칠 리 없었다. 케인은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에 또 한 골을 선물했다.

후반 20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5-0 리드하기 시작한 뮌헨은 후반 37분 한 골 실점했지만, 후반 45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6-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축구통계사이드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추가시간 외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112/122),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수비적 행동 7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80%(4/5)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풋몹은 선발 출전한 뮌헨 수비수들 중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7.8을 부여했다.

‘3골을 넣은’ 케인은 9.8, 굉장히 높은 평점을 받았다.

OSEN

[사진] 김민재와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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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시즌 직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35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50골 고지에 올랐는데, 이는 과거 분데스리가를 누볐던 '맨시티 괴물' 홀란이 가지고 있던 종전 ‘43경기-50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케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케인은 우리 팀의 핵심이다. 그가 없었다면 오늘 승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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