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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는 발전이 없다.
토트넘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게 됐다. 아스널은 브라이튼 무승부를 만회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벌써 2패다. A매치 기간 동안 마르틴 외데가르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부상을 당하고 데클란 라이스가 지난 경기 경고누적 퇴장 여파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졸전 끝 패배했다. 분명 압박이나 점유율 확보는 준수한 면이 있었는데 세부적인 연계나 전개 과정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가장 아쉬웠던 건 크로스 난무였다. 도미닉 솔란케가 완전히 봉쇄 당한 상황에서 크로스를 계속해서 올렸다. 심지어 중앙으로 정확히 가는 게 아니라 빗나가거나 솔란케 쪽이 아닌 아스널 선수를 향해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곧 역습으로 이어졌고 아스널에 흐름을 내주는 꼴이 됐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풀백의 중앙 이동,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잘 됐을 땐 빠른 패스가 순간적으로 펼쳐지고 선수들 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빠르게 골문 앞까지 가 슈팅 기회를 포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그런 모습은 찾기 힘들다.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다가 막히고 그러면 측면에 공을 보내는데 크로스를 하거나 개인 돌파에만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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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많은 힘을 줬는데 브레넌 존슨, 이어 교체로 나온 윌슨 오도베르 모두 한숨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돌파를 해도 정확성이 매우 떨어지는 크로스, 패스를 했고 슈팅은 상대에게 너무나 친절하게 정면으로 향했다. 실점 후 경기가 안 풀리자 티모 베르너를 좌측에 넣고 손흥민을 중앙에 이동시켰는데 양질의 패스가 전방으로 공급되지 않아 경기 내내 이어진 측면 패스, 부정확한 돌파와 크로스가 반복됐다.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시즌 내내 세트피스에서 무너지는 장면이 많은데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도 수비도, 빌드업도, 세부 전술도 뭐 하나 제대로 발전시키는 게 없고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상대가 분석을 하고 공략을 하는데 발전 없이 제자리 걸음만 걸으니 같은 상황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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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불신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충분히 많은 돈을 썼지만 선수 활용조차 못하고 있으며 내용, 결과 다 놓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고 가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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