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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베르트 산체스가 신들린 선방으로 땅에 떨어진 신뢰감을 회복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해 7위에 오르게 됐다.
교체 투입돼 활약을 한 제이든 산초, 결승골을 넣은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빛났는데 산체스도 놀라웠다. 첼시가 무실점 승리를 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스페인 출신인데 브라이튼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산체스는 2018년 1군에 올라왔는데 포레스트 그린, 로치데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브라이튼 주전 골키퍼로 성장해 활약을 했고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뽑혔다. 2023년 당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던 첼시에 입단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갔고 에두아르 멘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산체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낙점됐는데 연이은 실수와 불안한 빌드업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조르제 페트로비치에도 주전 자리를 내줬다. 방출 예상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산체스는 수세에 몰렸다. 루카스 베르스트롬, 필립 요르겐센이 합류한 가운데 산체스 입지는 불안해 보였는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여전히 팬들은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는데 본머스전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다.
전반 38분경 에바니우손 페널티킥을 선방한 게 백미였다. 페널티킥 선방 외에도 본머스 소나기 슈팅을 차례로 막아내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버틴 첼시는 후반 막판 산초의 패스를 은쿤쿠가 마무리를 하면서 1-0으로 이겼다. 산초와 은쿤쿠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산체스도 충분히 극찬을 받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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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머스는 슈팅 19회를 날렸고 그 중 유효슈팅은 7회였다. 페널티킥을 포함해 산체스가 모조리 막아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는 산초였는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등 각종 기록 매체 기준으로 보면 최고 평점은 산체스였다. 놀라운 활약으로 팬들의 불안감을 지웠다.
마레스카 감독은 산체스를 계속해서 선발 골키퍼로 쓸 예정이다. 브라이튼에서 가장 좋았을 때 모습까지 회복하면 첼시는 멘디 이탈 이후 길었던 골키퍼 불안을 드디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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