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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세상을 떠났지만...아픔 딛고 멀티골→"홀란드가 선발 출전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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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엘링 홀란드는 친구의 부고 소식에도 선발로 나와 맹활약했다.

맨시티는 14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1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브렌트포드였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킨 루이스포터가 머리로 떨궈줬다. 그 공을 존 스톤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에데르송 골키퍼 맞고 높이 떴다. 요안 위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22초 만의 골이었다.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카일 워커, 케빈 더 브라위너를 거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홀란드에게 공이 향했다. 홀란드가 바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32분 후방에서 에데르송 골키퍼가 롱킥으로 전개했다. 홀란드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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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홀란드에게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졌다. 홀란드와 친구처럼 지내던 이바르 에그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에그자는 홀란드와 가까이 지내면서 여러 역할을 수행했다. 이사를 도와주는 등 개인적인 업무도 도와줬다.

홀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은 전설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그리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우린 다시 만날 거예요. 편히 쉬세요"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홀란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인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선발 출전했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선발 출전을 자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선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게 그의 강점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을 잊고 경기를 펼쳤다.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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