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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미녀와 순정남’ 배우 복귀 어려워진 임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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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임수향의 배우 복귀가 무산됐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 47회에서는 누명을 벗고도 활동이 어려워진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라를 캐스팅하려던 한 PD는 “아직 여론도 안 좋고 제작사 반대도 심해서.. 정말 미안하게 됐어요”라며 안 좋은 소식을 전했다. 도라는 “그래도 저 좋게 봐주시고 연락 주신 것만으로 감사해요”라며 애써 마음을 추슬렀지만 “지금은 자숙해야지 뭘 배우를 하겠다고 기어 나와? 스폰서가 누명이라도 한번 그렇게 박힌 이미지, 절대 바뀌기 힘들어”,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누가 박도라를 써? 이제 박도라는 힘들지 싶다”라는 사람들의 뒷담화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도라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달려온 필승(지현우 분)에게 "나 아까는 많이 속상하고 억울하기도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이 상황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해. 내가 뭐 일부러 사람들 속인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거짓말 한 건 맞잖아. 사람들이 나 용서 안 하고 그렇게 보는 거, 당연해"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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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필승은 "도라야, 당분간 우리 좀 쉬자. 너 도라일 때도 김지영일 때도 너무 열심히 살았잖아. 당분간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 좋은 곳으로 여행도 다니자. 우리 데이트도 열심히 하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우리 지금은 휴가라고 생각하면 어때?”라고 제안했고, 도라는 “휴가? 그래. 그 말 좋다. 나 그동안 너무 열심히 일만 했는데 휴가도 좀 필요하다”며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대. 뭐 배우 못한다고 내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잖아? 오빠 말대로 쉬면서 내가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 봐야겠다”고 미소 지었다.

순정(이주실 분)의 칼국수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도식(양대혁 분)의 말에 도라는 “우리 칼국수 가게 할까?”라고 물었다. “넌 연기 해야지 무슨 칼국수 가게야?”라며 웃어넘기려던 도식은 “나 당분간은 예전처럼 일 못할 것 같아. 나 그리고 2년 동안 할머니랑 칼국수 가게 하면서 행복했어. 작은 가게부터 시작하자”는 동생의 말에 “그래, 우리 성공하자”며 함께 칼국수 가게를 창업했다.

평화롭게 칼국숫집을 운영하던 도라는 “스폰 배우 박도라가 만든 칼국수 한번 먹어보자”는 남자들의 시비에 “저한테 정말 왜 이러세요? 그냥 제가 그 때 죽었어야 했나요? 저 이제 칼국수 팔면서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하면 안 돼요?”라며 폭발했다. 도라는 필승의 위로를 받으며 미소를 되찾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공진단(고윤 분)이 지켜보며 이를 갈았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는 드라마 PD의 로맨스를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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