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수원FC 원정서 '1골 2도움' 맹활약
"남은 경기 전부 승리해 유리한 위치 가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친정팀 수원FC를 상대한 소감과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14일 오후 7시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임대)를 거친 이승우는 지난 2022년 수원FC 합류로 K리그에 입성했다.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14골·10골·11골 진행 중)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는 올여름 정들었던 수원FC를 떠나 전북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후반 24분 안드리고와 후반 49분 에르난데스 득점을 도왔고, 후반 46분 이적 이후 첫 골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안드리고(가운데), 이승우(왼쪽에서 2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쉽지 않은 원정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이승우는 적으로 찾은 수원종합운동장에 대해 "처음부터 어색했다. 원정석은 처음 와봤는데 몸을 풀고 옷을 갈아입으니 어색했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이승우는 수원FC 팬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수원FC를 떠날 때 아쉬운 부분이 있어 팬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봐서 좋았고, 앞으로도 수원FC를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팬들도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이날 전북을 비롯해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까지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모두 승리하며 잔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승우는 "타 팀을 생각하기보단 우리 결과를 내고 나서 다른 경기를 보는 입장"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다 승리해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전북은 시즌 내내 세 번에서 다섯 번 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지금 위치에 다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좀 더 분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새로 와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선수들이 쉬지 않고 훈련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좋다. 앞으로의 경기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되는 부분이 아쉽지는 않은지 묻자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싶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뛰고 안 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이겨야 하는 위치다. 서로 존중하고 건강하게 경쟁하며 좋은 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발로 뛰는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기회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 선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이승우의 활약은 남은 시즌 전북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김두현 감독 역시 "축구에 대한 지능이 높고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공간이 있으면 번뜩이는 장면이 나온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승우의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 같다. 출전 시간을 늘리며 원활하게 플레이하는 걸 고려하며 잘 맞춰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 이승우가 전북을 안정적인 잔류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