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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종합]임수향, 새 출발에도 마음고생 "그때 죽었어야 했나"('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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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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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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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라(임수향 분)이 칼국수집 개업을 하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7회에서는 박도라가 가족들과 함께 새출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라는 스폰 의혹에 대한 누명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아진 여론 때문에 캐스팅이 불발됐다.

결국 박도라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칼국수 가게를 차렸고, 고필승이 가게의 일에 발 벗고 나섰다. 희망찬 출발과는 달리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한테 스폰 누명에 대한 이야기를 또 듣게 된 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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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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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박도라 팬이다. 스폰 여배우가 해주는 박도라가 해주는 칼국수는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보겠다. 박도라씨 TV라면 환장하잖아"고 스폰을 또 언급했고, 이에 고필승은 "손님들. 스폰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못 봤냐.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에 손님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 그걸 누가 믿냐"고 도발했고, 고필승은 "당신 같은 사람들한테 칼국수 안 판다. 나가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손님이 "이 사람 스폰 여배우 감싸준 그 감독 아냐"며 고필승까지 비난하자 박도식은 "니네같은 손님들한테 칼국수 안 판다"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지켜본 박도라는 "제가 아저씨들한테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 저한테 정말 왜 이러냐. 차라리 제가 그때 죽었어야 했나요. 아저씨들은 엄마도 없어요? 딸도 없어요? 여동생도 없어요? 저한테 왜 함부로 하냐. 배우라서 그러냐. 배우는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냐"고 따졌다.

또 박도라는 "칼국수 팔면서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하면 안 되나요"며 절규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 오늘 많이 힘들었지? 그러니까 여기 왜 왔냐. 오지 말라고 했는데"고 미안해했고, 고필승은 "나는 네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을 거다. 칼국수 반죽은 도식이보다 내가 나은 것 같다. 나는 너 밖에 모르는 바보 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공진단은 진상구(엄효섭)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공 진단은 진상구가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홍애교(김혜선 분)은 "너 공 씨 집안에서 구박받으면서 서럽게 살았다고 했더니 마리만 없으면 네가 공 씨 집안 주인 되고 아무도 뭐라 못하니까 뭐라도 해주고 싶었대"며 진상구가 마리의 교통사고를 계획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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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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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택(박상원 분)도 공진단이 진상구의 친아들인 사실을 알게 됐다. 공진택은 "너 엄마 홍애교, 네 친아버지 진상구, 네놈이랑 셋이 작당해서 우리 마리 죽이려고 했지? 그러고도 무사할 것 같냐"고 분노했다. 공진단이 매달리자 공진택은 "수년간 지돈처럼 회사 돈 횡령하고, 비자금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핏줄도 속이고 평생 같이 살아온 마리까지 죽이려고 하고, 너희들 용서 못 한다. 공금 횡령죄로 너부터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진단은 "제발 한 번만 눈 감아 달라"며 흥분했고, 공진단은 공진택에게서 서류를 뺏으려다가 공진택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공진택은 홍애교에게 "엄마 우리 이제 돈도 없고 엄마 나랑 다니면 힘들다. 이 집에서 조금 더 버텨라. 내가 어떻게든 홍콩 가서 비자금 찾아서 엄마 부르겠다"고 당부했다. 홍애교는 공진택 에게 "우리 진단이가 회장님 아들인 줄 알았다. 정말 몰랐다. 진택이 오빠 하늘에 맹세코 정말이다. 한 번만 믿어달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하지만 홍애교는 집에서 쫓겨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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