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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대기록에 구단서 EV3 쐈다… 야구 잘하니 선물 팍팍, 선수단 사기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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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꾸준하게 리그 선두를 달리며 2017년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에 가까워진 KIA가 선수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쏘고 있다. 야구단의 호성적에 그룹도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21)에 이어 KBO리그 역대 탈삼진 1위에 올라선 양현종(36)에게도 큰 선물이 전해졌다.

KIA 구단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에게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를 전달했다.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양현종은 지난 8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가 가지고 있던 KBO리그 역대 탈삼진 기록(2048개)을 갈아치우는 대기록을 썼다.

이에 KIA는 14일 경기를 앞두고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과 선수단, 그리고 키움 선수단까지 모두 참가한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KIA는 상징적인 역사를 쓴 양현종에게 EV3 자동차를 선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양현종은 차량을 직접 타고 퇴장하는 등 큰 기쁨을 드러냈다.

KIA 관계자는 “살아있는 전설 양현종 선수의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전달식을 마련했다. 꾸준한 성적과 최고의 팬서비스로 동료들에게는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인 만큼 그에 걸맞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EV3를 선물해준 구단에 감사 드리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큰 선물을 주신 만큼 나 또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에 앞서 김도영 또한 EV3 자동차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기아차 그룹은 19일 서울 압구정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김도영에게 EV3를 전달했다. 김도영은 당시 KBO리그 역사상 최소경기·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김도영은은 당시 20세 10개월 13일,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종전 최연소 기록(박재홍·22세 11개월 27일), 최소경기 기록(에릭 테임즈·112경기)을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당시 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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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물은 차량은 같지만, 선물하는 ‘주체’가 조금 다르다. 김도영의 경우는 모기업인 기아차 그룹에서 선물했는데, 양현종은 구단이 직접 선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어쨌든 야구를 잘하면 모기업과 구단 모두가 화끈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는 충분히 전달된 셈이다. 선수단 사기가 하늘을 찌를 법하다.

양현종에 앞서 김도영 또한 기념식이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내야수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와 30홈런-30도루 달성 시상식을 14일 광주 키움전에 앞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KBO도 총재를 대신해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이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3일 광주 NC전에서 KBO 역대 31번째이자 역대 최초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으며, 8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오후 4시부로 2만500석 전석이 다 팔렸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 과정을 보려는 팬들로 경기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즌 25번째 매진으로 이미 관중에서는 구단 역사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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