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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양키스 저지, 17경기 만에 홈런포…MLB 시즌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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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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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치고 환호하는 저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가 긴 침묵을 끝내고 시즌 52호 홈런을 폭발했습니다.

저지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양키스가 4대 1로 뒤지던 7회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노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볼카운트 2볼에서 보스턴 바뀐 투수 캠 부저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걷어내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양키스는 저지의 결승포로 5대 4로 역전승했습니다.

저지는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친 뒤 16경기 연속 침묵했습니다.

홈런 타자 저지가 16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한 건 MLB 데뷔 후 처음이었습니다.

당초 현지 매체들은 저지가 2022년에 기록한 62홈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침묵이 길어지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 수상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지는 이날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체증을 씻어냈습니다.

올 시즌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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