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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이 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 버밍엄 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버밍엄 구단은 이금민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입니다.
이금민은 2010년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때 한국의 우승 멤버로, 성인 국가대표로 A매치 9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은 대표팀 주축 선수입니다.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직후인 그해 8월 잉글랜드 여자 최상위리그인 슈퍼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맨시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자 2020-2021시즌 WSL의 브라이턴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기회를 늘렸고, 2021년 8월 완전 이적해 3년을 보냈습니다.
직전 2023-2024시즌엔 브라이턴에서 리그 20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6경기에 나서서 2골을 기록했습니다.
버밍엄 이적으로 이금민은 국가대표팀 동료인 미드필더 조소현, 공격수 최유리와 소속팀 생활도 함께하게 됐습니다.
조소현과 최유리는 지난해 9월부터 버밍엄에서 뛰고 있습니다.
버밍엄은 2023-2024시즌 여자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팀으로, 브라이턴 코치와 감독대행 출신의 에이미 메릭스 감독이 올해 4월부터 이끌고 있습니다.
이금민은 구단을 통해 "내게 새로운 여정이다. 시작이 기다려진다"면서 "팬들을 자랑스럽게,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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