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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내년 5월 결혼, 母도 허락"..조수연·신윤승, 개그계 '손예진♥현빈' 될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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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개그맨들과 9개국 해외 코미디언,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까지 100여명이 넘는 코미디언들을 만나볼 수 있다.조수연이 블루카펫 행사에서 내사랑 신윤승(등신대)에게 키스를 하고 있다. 2024.08.2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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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조수연과 신윤승이 '데프콘 어때요' 코너로 사랑받고 있다. 직진녀와 철벽남 조합으로 '비스니스 커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에 결혼설이 현실이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쌍쌍파티'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조수연과 신윤승이 한 팀으로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등장부터 '데프콘 어때요'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조수연은 반쪽하트를 내밀었고, 신윤승은 냉정하게 쳐내며 "이런거 하지마"라고 정색했다. 이어 윤항기가 "부부 아니냐"고 묻자 조수연은 "맞다. 예비부부다"라고 말한 반면, 신윤승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MC 엄지인이 "윤승씨 꽃 왜 저한테 줬냐. 수연씨가 받아야죠"라고 말하자 조수연은 "저는 안다 왜 그랬는지. 질투심 유발작전"이라고 말했고, 신윤승은 "일단은 지금 변호사가 꼭 연락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자 김수찬은 "그래도 활동하시다 보면 정도 들고 같이 부딪히고 식사도 같이 하면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냐"고 물었고, 엄지인은 "제가 듣기로는 예비 개그맨 22호 부부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윤승은 "제가 지금 변호사를 구하려는 이유가 그런 유언비어들, 말도안되는 헛소문들 그런 것들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조수연은 꿋꿋하게 "저희가 개그맨 부부 22호로 곧 활동할거다. 내년 5년에 결혼할 예정이니까 많이 지켜봐달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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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방청객들은 "결혼해"를 외쳤고, 윤항기는 "내년 5월에 진짜 결혼할거냐"고 재차 묻더니 "일단은 축하한다"고 전했다. 내친김에 윙크 강승희-강주희는 "축가 하겠다"고 약속했고, 신윤승은 "그리고 바로 다음날 이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데프콘 어때요?' 코너는 지난해 11월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2'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너다. 조수연과 신윤승은 지난 2022년 'B극인' 채널에 처음 같은 소재를 다룬 영상을 올렸고, 구독자들의 반응을 얻자 '개그콘서트2'에서 정식 코너로 선보이며 2년째 '비즈니스 커플' 호흡을 이어오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두 사람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디어상을 수상했고, 당시 조수연은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데프콘 어때요'는 '개그콘서트2' 공식 채널을 통해 수위 발언이 담긴 무삭제판도 함께 업로드 되고 있는 바. 해당 무삭제판 영상은 채널 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다.

그런 만큼 조수연과 신윤승은 '데프콘 어때요?' 콘셉트로 다른 예능프로그램에도 동반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아침마당' 외에도 지난 4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나란히 시구-시타자로 나섰으며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리 사랑 이대로' 무대를 함께 꾸미기도. 특히 지난달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조수연은 포토월에 불참한 신윤승을 향해 "내년 5월에 결혼하기로 한 약속 지켜라"라고 선언해 '5월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더해 13일 '아침마당' 이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에서 조수연은 "추석이라 윤승 선배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가 끊으실 때 '우리 며느리'라고 하셨다. 허락 받았다고 생각해 '아침마당'에서 당당히 이야기 한 것"이라고 폭탄 선언 했다. 그러자 신윤승은 "어머니께 확인전화를 했더니 '손 꼬고 얘기했다'고 하시더라"라며 "수연 씨 어머니야 말로 유일한 제 편이시다. 어머니가 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DJ안영미는 "제가 볼땐 같이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가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림"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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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오랫동안 코너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애청자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현실 연애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수연 역시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다들 진짜 결혼했으면 한다고 하시고, 혼인신고서를 만들어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묻자 조수연은 "그렇다"고 답했고, 김지민은 "원래 코너를 하다가 사랑이 싹튼다. 나도 그랬다. 콩깍지 씌이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조수연은 "같이 있을수록 점점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 무대 같이 서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고, 신윤승은 "감정은 잘 모르겠는데 멀었는데 더 멀어질 수 있구나 싶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의 말처럼 작품에서 만나 연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특히 로맨스 장면이 많은 드라마의 경우 작품 내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남녀배우가 결혼까지 골인한 사례가 꾸준히 있어왔다. 그 중에서도 배우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춘 뒤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 뒤 네 번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인 끝에 공개연애를 시작, 얼마 뒤 결혼식을 올리고 득남 소식까지 전했다.

이런 전례가 있는만큼 2년간 러브라인을 그려왔던 조수연과 신윤승도 애청자들의 간절한 염원 끝에 진짜 '22호 개그맨 부부'가 될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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