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못하는 진서연·자전거 못타는 유이·불면증 설인아·악바리 박주현은 어떻게 2030女를 잡았나 (무소단)

[OSEN=장우영 기자] ‘무쇠소녀단’이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일단 해보는 ‘무쇠적 사고’로 시청자들에게도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 50분에 첫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는 철인 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모인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기초 체력 테스트 과정이 담겼다. 포기를 모르고 앞만 보며 나아가는 강철 멘탈 진서연, 수영 선수 출신다운 무한 체력으로 모든 테스트를 1등으로 통과한 유이, 꽉 찬 오각형 능력치의 운동 천재 설인아, 조금 느리거나 부족해도 끝까지 해내는 악바리 근성의 박주현은 철인 3종 경기 완주라는 목표에 골인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tvN의 새로운 도전작이자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여성 출연진들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만큼, 방송 직후 마니아들만의 운동으로 여겨졌던 비인기 종목 철인 3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저속 노화, 러닝, 근력 운동 등 건강에 관심이 많고,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즐겨하는 ‘액티브 MZ’들, 그중에서도 2030 여성들이 생소하게 느껴졌던 철인 3종 경기에 호기심을 보이며 ‘무소단’에게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도 첫 방송 이후 tvN 예능 인스타그램 멀티 채널(tvN joy, diggle, sharp_ing) 구독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1834세대 유저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무쇠소녀단’의 1회 영상 클립은 물론, 사전에 제작된 디지털 마케팅 영상 클립들의 주요 시청층으로 1834여성 세대가 유입됐고, 유이의 달리기 자세를 보여주는 쇼츠 영상은 약 6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들은 ‘무소단’의 운동 능력이나 운동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클립들에 높은 반응을 보이고, 더 나아가 개인 운동 경험을 공유하며 ‘무소단’의 여정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NS와 운동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어차피 오늘 운동해야 하는데 덕분에 자극받았다”, “언젠가 철인 3종 도전하고 싶다”, “네 명 다 내 추구미다”, "철인 3종 경기가 요즘 MZ들 놀이 문화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달리기 싫어하는데 ‘무쇠소녀단’ 보니 한번 뛰어보고 싶다”, “누워서 보다가 자극받아서 나갔다 왔다”, “tvN에서 재밌는 거 시작했다”, “5km 달리기를 보다 눈물이 났다” 등 '무쇠소녀단' 멤버들의 도전에 자극 받은 후기들이 이어지며 새로운 운동 高자극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이에 ‘무쇠소녀단’은 운동을 사랑하고, ‘무소단’처럼 운동하고 싶은 영타깃 2030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시청자들의 운동 욕구를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14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한강 수영 훈련 사진에서는 기세 넘치는 ‘무소단’의 모습이 기대를 높인다. 한강 수영 훈련은 최근에 진행된 것으로, 첫 방송과 달리 건강하게 그을린 ‘무소단’ 멤버들의 얼굴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짐작게 한다. 특히 물 공포증을 고백했던 진서연 또한 당당한 미소를 짓고 있어 ‘무소단’의 변화 과정에 호기심을 더한다.

철인 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tvN ‘무쇠소녀단’은 14일 저녁 5시 50분 tvN에서 2회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