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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백설공주' 변요한, 고보결이 짠 판 의심 "너도 창고 갔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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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변요한이 고보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가 최나겸(고보결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건오(이가섭 분)가 '전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 자랑스러운 아들로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았는데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죄송해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창고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현건오의 연락을 받고 그를 발견한 현구탁(권해효 분)이 충격에 오열했다.

노상철(고준 분)은 "과장님. 이건 아니잖아요. 현건오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 피의자로 전환해서 수사해야 돼요. 뭔가 숨기고 있다고요. 창고에서 아무것도 못 봤다면서 10년 동안 피해자의 유류품을 보관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따졌고, 김희도(장원영 분)는 "친구잖아. 친구. 살인하고 시체 유기한 거 그건 고정우야"라고 반박했다.

노상철은 "성폭행은 양병무, 신민수가 했어요. 그쪽이 살인 동기가 더 충분하죠"라고 주장했지만 김희도는 "단순한 합의에 의한 성관계일 뿐이라잖아"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심동민(조재윤 분) 집을 찾아간 최나겸은 "제가 도울게요. 보영이 대신 할 수 있는 일 제가 돕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심동민은 "그건 그거고. 병무, 민수 얘기 한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최나겸은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병무와 민수가 잡혀갔어요. 10년 전에 보영이 성폭행하고 상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 됐대요"라고 양병무(이태구 분), 신민수(이우제 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나겸의 폭로에 이재희(박미현 분)는 "정우가 아니라. 병무랑 민수가 그랬다고?"라며 놀라 되물었고, 최나겸은 "증거가 나왔대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심동민은 "확실해?"라고 물었고, 최나겸의 대답에 분노해 집 밖으로 급히 나섰다.

양병무를 찾아간 현구탁은 "건오가 죽었어. 너 때문에. 말해. 그날 창고에서 내가 모르는 일이 뭔지 말해"라며 양병무의 목을 졸랐다. 이에 양병무는 "다, 다 알고 계시는 줄 알았는데?"라며 그날의 일을 말했다.

그날 양병무와 신민수가 심보영(장하은 분)을 성폭행하고, 뒤늦게 돌아온 현건오는 심상치 않은 상황에 당황했다. 그러나 충격받은 심보영은 도망쳤고, 발을 잘못 디뎌 넘어졌다. 그렇게 머리를 부딪힌 심보영이 정신을 잃었다.

이후 현구탁은 현건오의 '전 아버지 때문에 죽는 거예요. 아버지 이제는 말씀하셔야 돼요. 그날 아버지도 창고에 있었다는 걸' 유서를 읽었다. 그런가운데 노상철은 "유서가 없어. 유서가"라며 현건오의 유서가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드러냈다.

헤럴드경제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노상철이 10년 전 사건을 자신의 집에 정리했다. 이후 고정우를 집으로 데려온 노상철은 "내가 나름 시간 순서대로 적어봤는데. 네가 기억하는 것들 정리 좀 해볼 수 있겠어? 정리만 해. 정리만"라며 그날 사건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

고정우는 "셋 다 운전을 못해요. 그날 비도 왔었고. 보영이 천수 마을로 옮기려면 누군가가 운전을 해야 했는데. 수오도 운전을 못하니까. 그 넷은 아니겠죠. 다른 누군가가 있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노상철은 "시작부터 좋네?"라며 미소지었다.

현구탁의 협박에 신민수가 자수하겠다며 경찰서를 찾아왔다. 노상철은 "신민수가 다 자수했다. 진술 번복했다고요 병무가 다 지시해서 한 거라고"라며 양병무를 긴급 체포했다. 양병무는 끌려가며 "덕미 걔가 다 꾸민 일이니까 걔 불러달라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거 다 걔가 짠 판이야"라고 소리쳤다.

한편 고정우가 최나겸을 의심하는 모습으로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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